첫째주가 시작되기전 22일날 짤막한 데이트가 있었다. 미란이와 잠깐이지만 마음이 놓이는 편안한 시간이 흘러가고 .. 약속시간에 약간 늦게 미필적고의(?)로 약간은 늦게 도착한 미란
23일 저녁 부터 28일 저녁까지 아주 바쁘게 돌아간다.
"선배 오늘 시험이에요 깜빡하고있었다."
는 말.. 나는 그냥 생~하고서 나중에 치려 했으나.. 저번시간에 13명만 c+을 줘야겠다는 말을 한 그날 수업을 째버렸기에..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나는 ..구미로 가야했다.
구두 닦이 아저씨의 포쓰 신을 마구 벗겨가는 막무가내 아저씨, 돈없다니까 눈물이난다며..다른 사람을 찾아가더라.. 웃겼어 ㅡㅡ;;
그래도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학교에서 교수님이랑 연락해서 시험을 치르고~ (자소서를 많이 썼더니 400자에 맞춰서 정갈하게 글이 써지더라는..) 랩실에 입장~ 휴~ 옷을 뒀기에 망정이지 대구에 갔다가 왔다가 할뻔했다. 이제 좀 ..쉬자~
고 생각 했지만 너무 땡기는 한잔 생각에 호영이형에게 콜! 진혁이 집에서 찜닭에 소주 세병을 깠다. 두당 한병씩 ㅋㅋ 새벽까지 놀다가(쏭이 자꾸 맥주를 꼬셔~) 잠이 들었다
25일은 좀 여유를 부렸다. 진혁이네 집에서 늦게 일어났더니 날채가 있었다. 12시에 날채가 학교에 가니까 그차에 몸을 싣게 되었다. ㅠ 차없어 불편해
희균이랑 같이 점심을 먹고서 랩실에서 쓸곳 정보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오옹 아직 많았어!! 좋아
가는거야~그렇게 열심히 이력서를 작성하고 6시시간에 맞추어 일을 하러 갔다. 어학원으로
화요일은 특히 안개가 가득 끼인 날이라 좀 으시시한 학교분위기가 연출 되었다. 학교가 마구마구 뜯어다가 고치긴하는데 음.. 그닥 예쁘게 바뀌는것 같지는..허허..
이날은 오전부터 6시까지 어학원 근무 음.. 자소서를 적고 긴장을 풀고 그리고 연락을 기다렸지만 연락은 오지않는 klnet이 야속하고..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내일을 준비하는 나.
자 다시 서울로 올라가 봅시다 유엔젤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구!
자신감에 넘쳐서 서울행 버스를 타기위해 터미널에 갔다. 자신있게 표를 끊고 아침을 챙겨먹기 위해 편의점에 갔고 아 시간 확인을 안했구나.. (9시 30분 차를 타기 위해 좀 서둘러서 9시에 도착해 표를 끊었다.) 설마~~...했는데..이거머.. 9시 05분..이 적혀있다.. 에잉.. 머 어쩔.. 얼른 가서 표를 바꾸고(다행히 수수료 안때임) 버스에서 만능식품 계란과 김밥, 결명자차를 마시고
잠이 들어 눈을 뜨니 서울이었다. 자아~ 보자 찾아가 보자 행동지능연구회(?)어디지 선릉역과 한티역 사이랬지..한티역에서 가까우니까~ 하고 찾아 올라갔는데 영길을 못찾겠다.. 맞는거 같은데.. 여튼 도움받아 무사히 도착 빵한조각 사먹고서(미란님 말을 따라) 시험에 임했다.
시험은 직무적성과 인성을 봤다.
적성은 sk와 같은 유형이었고 인성도 비슷했다. 문제는 시험을 치르는 중에 감독관의 지시를 따르지않으면 바로 부정행위로 간주한다는 엄포를 들었지만.. 난 아무래도 어긴듯..2/3이라는 답을 윗칸에 적어서 아래로 내리는 과정에서 부정행위가 체크된듯.. 게다가 꺼둔 폰이 진동이 울렸다..
ㅡㅡ 안꺼져 있었던 건가..젝일.. 아니면 진짜 내 면도기 진동인건가.. 여튼 감독관이랑 약간 실랑이 하다가 쉬는 시간에 부재중..음 그러고보니 통화 불가 상태면.. 머지? 부재중 전화도 아니고 전화꺼져있어서 그런거 맞는데.. 방금 확인 해봤는데 맞다 내전화기는 꺼져있었다.. 근데..
왜 면도기가 갑자기 진동이 울렸는지는 아직도..모르겠다.
여튼 쉬는 시간 전화를 받은건 klnet의 1차 합격소식 많이 기뻤다. 꼭 다 된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너무 좋았다. 그래선지 들뜬기분에 유엔젤 인성에서 이상한 놈으로 나왔을 가능성을 남겨둔거 같다. 하지만 문제는.. 정장..
어떻게 할까 빌릴까? 살까? 우.. 구미내려가야하나.. 하고있는데 역시 날채는 스마트해 ㅋ
날채에게 전화해서 서울에 올라올 구미애 없냐고 물었는데 고속버스에 맡기면 된다고 솔루션을 주더라 ^^ 그래서 '표'에게 부탁해서 10시20분에 옷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ㅋ
그럼 이제~ 중근이를 만나 볼까!^^
강남에서 약속을 잡고서 면접 준비를 위해 공부를 시작 했다.
이번 기다리는 장소도 파스쿠치가 되었다 전에 영태형 기다리던곳 이곳에서 자리를 잡고 에그베이글로 허기를 달래면서 공부를 하고있었다. ^^ 어떤 서울 사람이 도움을 청해서 비스타 무선랜 잡아주고 선행을 배풀기도 하며 ㅎ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중근이가 도착했다. 돌아다니면서 이야기를 하다가 불현듯 형수님이 이야기한 조개구이집이 ! 생각나서 그리로 갈려고 했는데.. '논현'의외로 멀더라.. 그래서 그냥 가까운데 고기집으로 들어갔다. 고르고 골라서 들어간 집이라서인지 참 잘곳랐다 ㅋ양도 많고 서비스도 좋고 소주로 시작하다가 백세주로 종목을 바꾸고 고기를 둘이서 6인분 밥도 뚝딱 해치웠다.
이제 시간은 10시쯤 지금 가면 되겠다 싶어 길을 나섰다. ㅋ 근데 가는길에 '요새 고3들 고등학생어쩌구" 하는 이야기를 하는데 옆에 어떤 아저씨(삐끼)가 말을 건다 속닥속닥("고등학생 아가씨 만원만원!")그러면서 술집을 안내한다..ㅡㅡ;; 고등학생만원이라니..인력시장도아니고..
물론 영태형집 들어가면서도 그냥은 안갔지. 맥주 사들고.. 101동인데 102동에 가서 같은 503호에 문을 벌컥열어 한가정에 물의를...ㅡㅡ;;일으킨건아니고 여튼 그렇게 그렇게 하야 (택시타고왔다고 고마워하라는 형 ㅋㅋ) 일찍이 잠을 청했다..
아침 허어어 잠 많이 못잤는데 왜이리 개운하지.. 이거 오후에 불안한 징조인데.. 대강 준비를 하고 옷을 다리는중에 좀더 있다가길 추천받아서 형 출근하고 형방에서 좀 자다가 나왔다. 덕분에
긴장은 훨씬 풀렸고 맛난 만두국을 먹고 힘을 차릴 수 있었다.
카멜레온 미용실을 찾다가 헤리엔 셀리 미용실에 들어갔는데 머리를 다듬고~참 친절하고 말동무도 되주고 하지만.. 만원 ㅡㅡ;; 비싸 여튼 나와서 혁대도 하나사고 목적지를 향해 움직였다.
배도 든든하고 머리도 말끔하고 가방에는 우황 청심환이 있어 마음이 놓였다.
스타벅스에서 커피(왜 큰걸시켰을까..) 마시면서 공부를 부지런히 하고 면접을 준비했다.
그런데..왠걸..내려가니 바로 날 찾는다.. 내앞에 사람이 안와서 내가 1등이란다..아.. 떨림..
의연하게 의연하게 편안하게 보자고 다짐하면서 위로 올라갔다. 인사담당자님 ceo그리고 여러 부서장 들이 앞에 주르륵..그리고 나혼자.. 아.. 자기소개..약간 버벅거렸고..아무도 날안본다..
머야 이거 ㅡㅡ;; 인성면접이잖아 내 인성을 보라구!! 외치고 있는데 날아오는 질문들은
개발 팀장으로 보이는 분들의 자기소개서에 대한 질문.. 대강 답변을 하기는 하는데.. 내가
도메인 이용해서 보안을 했다고 회사에서 ip관리하면서 도메인을 묶어서 관리한걸 그렇게 적었다고 (거짓불엉) 한게 맘에 걸린다.
시험을 못쳤는지 어려웠냐고물어보고..여러 전공지식을 물어보고 자격증 왜안땄나그러구..
공학교육인증이 머냐구 그러고 인상은 오만상찌뿌리시고들 계시고..나오니까..이거 마음이 착찹..그리고 면접비를 받고서 이거 다써야지..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 편하게.. 모두에게 문자를 날렸다 어서 내려가겠다구 ;; 그러다 중근이와 인천을 잠깐 돌아보기로 결정하고 노래를 크게 틀어 귀에 꽂은 채 지하철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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