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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MS, 글로벌 차량IT 전문기업 육성
정리 습관(★arranging★)
2008. 11. 3. 22:33
[지디넷코리아]현대기아차가 마이크로소프트, 정보통신연구진흥원과 함께 한국 자동차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글로벌 차량IT전문기업 육성에 나섰다.
현대기아차는 3일 양재동 사옥에서 정의선 기아차 사장, 스티브 발머(Steve Ballmer) MS 최고경영자(CEO), 이동근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장, 이성옥 정보통신연구진흥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차량IT혁신센터'(AIIC) 개소식을 열고 차량IT분야 중장기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차량IT혁신센터는 IT중소기업 연구개발 지원을 통한 미래 차량IT 신기술 발굴을 목표로 설립됐으며 ▲차량용 통신 ▲텔레매틱스 ▲내비게이션 및 위치기반 서비스(LBS) ▲차량용 인터페이스(HMI) 개발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우선 매년 20여개씩 3년간 총 60여개의 우수 IT중소기업을 지원하며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은 글로벌 차량IT전문기업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향후 선발될 우수 IT중소기업들에게 ▲정보통신연구진흥원은 기술개발자금을 ▲현대기아차는 기술 시험 및 차량 적용 등을 ▲MS는 개발용 소프트웨어 및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지원한다.
개발된 차세대 차량IT 기술들은 시험과정 및 평가를 거쳐 2010년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현대기아차 차량에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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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이현순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장, 이성옥 정보통신연구진흥원장, 이동근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장, 스티브 발머 MS CEO, 서병기 현대기아차 부회장, 정의선 기아차 사장, 유재성 한국MS 사장, 에밀리오 우메오카 MS 아태담당 사장(왼쪽부터) |
개소식 행사에 앞서 정몽구 현대 기아차 회장은 스티브 발머를 만나 자동차-IT산업 분야 양사간 상호 협력 관계 발전을 논의했다.
정몽구 회장은 "현대기아차와 MS의 협력은 양사간 사업역량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큰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특히 차량IT혁신센터는 정부와 기업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협력 모델로서 앞으로 다른 기업이나 산업에도 모범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티브 발머는 개소식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MS와 현대 기아차는 차량IT 분야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있으며, 양사는 정보통신 기술을 통해 고객들이 차 안에서 정보 커뮤니케이션 엔터테인먼트를 모두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이번 차량IT혁신센터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와 현대기아차, 정보통신연구진흥원은 고객들이 차 안에서 보다 생산적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새로운 혁신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현대기아차-MS, 차량IT 분야 업무 협력 강화
현대기아차는 차량IT 분야 경쟁력 확보를 위해 MS와의 업무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5월 양사간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차량용 IT 분야 협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로 했으며, MS는 차세대 차량용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에 착수하고 현대기아차는 이를 세계 최초로 차량에 적용할 계획이다.
양사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텔레매틱스 등 차량용 서비스, 차량내 각종 인터넷 컨텐츠 활용 방안 등 차량IT 분야 중장기적 협력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현대기아차와 마이크로소프트간의 업무제휴 후 첫 공동개발 제품은 차세대 차량용 오디오 시스템으로 2010년 중반 북미시장용 신차에 장착될 예정이며 향후 적용지역과 차량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