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공부한 경험과 10년간 외국에서 외국기업 취업해서 겪은 경험, 그리고 현재 외국기업 본사에서 부서장으로 직원을 뽑는 경험에 비춰, 저의 생각을 나누고자 글을 적었습니다.
그냥 살아가면서지나고 난 뒤, 내가 직접 경험한 것들과 더 잘할 수도 있었는데, 다른이들을 보며 저렇게 할 수도 있었는데, 하는 것도 있고, 경험이라는 게 나누어 가진면 좋은 것이라 생각해서 글을 올렸습니다.
첫번째 글이 사흘만에 4만회의 조회와 많은 분들이 추천과 좋은 글, 개념 글이라 칭찬해주셔서, 고마움에 두번째글을 올렸더니 하루만에 3만회 조회와 긴 글을 읽어 주신후, 더 많은 추천과 칭찬을 해주셔서, 용기내어 세번째 글을 적습니다. 이러다가 저녁마다 글쓰는 취미가 생길지도 모르겠군요.
해외에서 취업하고, 지금은 직원을 뽑는 입장에서 면접 문화에 대해서 이번에는 저의 경험을 나누어보고자 합니다.
한국과는 다른 면접 문화.
- 다국적 면접
모든 경우가 그런 경우는 아니지만, 다국적기업의 경우, 직계상사가 다른 국가에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의 경우도 저의 이전 팀과 부서에 저의 직계 직원들이 다른 나라의 경우가 흔했습니다. 미국, 유럽2개국, 아시아 1개국으로 나뉜적도 있습니다. 유럽기업의 경우, 특히 많이 흔하고, 미국의 경우도 직계상사와 직원이 다른 주, 다른 도시에서 일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조직자체가 같은 팀, 부서도 여러나라, 여러도시로 흩어져 있는 경우가 많아서, 인터뷰가 다국적 인터뷰가 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 전화면접
위의 경우와 같은 예에서, 대체로 전화면접을 우선한후, 전화 면접 결과가 좋다고 생각되면 직접 면접을 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런 경우, 나중에 직접면접시 기업에서 항공권, 숙박등은 다 지급해 줍니다. 직접 인터뷰를 먼저하고, 전화인터뷰가 뒤인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뒤에 설명하겠습니다. 전화 인터뷰는 직접 인터뷰의 보조가 아닙니다. 전화인터뷰에서 별로 였으면, 다음 기회는 오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전화 인터뷰를 한다는 것만으로도 어느정도 short list에는 든 경우이므로, 기회를 잘 활용하여야 합니다.
- 결정권자는 HR 인사처가 아닌 담당부서 직계상사.
한국은 대졸자는 공채라는 제도를 통해 HR 인사처에서 획일적으로 인성,적성검사후 인사처 주관 면접을 거쳐, 채용을 한후, 인사처에서 부서발령을 합니다. HR이 채용 및 인사의 결정권한을 가지고 있고, 경력직의 경우도 인사처가 결정권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북미,유럽등 서양에서는 HR이 아닌 고용하는 직계상사가 채용의 결정권을 가지고 있고, HR은 보조적인 역할만을 합니다. 고용하는 상사가 준 requirement에 의해 HR은 short list를 작성해 주고, HR 면접은 평가추천 정도이지, 결정은 고용하는 상사에 의해 결정됩니다.
- 여러 번 면접
위에서 언급한 이유로, 면접이 여러 번 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HR면접, 고용상사의 면접, 고용상사가 project manager, manger등 junior managear급인 경우는 자신의 상사인 senior manager, director, head, vice president등을 또 면접하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manager포지션을 지원해서 고용상사인 senior manager면접하고, 그뒤 director면접하고, 그뒤 head나 VP면접 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여기에, 다른 부서와 관련업무가 많은 직책이고 고용상사가 다른 부서와 관계가 좋을 경우 다른 부서 상사와도 면접을 하게 됩니다. 더 많은 면접을 갈수록, 확률은 높아지는 경우입니다. 고용상사가 5명을 면접했으면, 그중 1,2명만 자신의 상사에게 면접을 요구함으로, 더 많은 면접을 볼수록 좋은 경우입니다. 한국적 사고방식에 HR이나 가장 높은 직책에 있는 사람의 면접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겠지만, 가장 중요한 면접은 고용상사입니다. HR이 채용 절대불가하지 않는한, 고용상사는 자신이 원하는 사람 뽑을 수 있습니다. 높은 직책의 사람들은 정말 나쁜 경우 아니면, 괜찮다고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실제로 결정권은 자신의 밑에 있는 고용상사에게 권한을 줍니다. HR 채용 절대불가는 HR 면접을 잘못 봐서가 아니라, 이력서상의 거짓기재나 이전 기업에서 불법행위등 이력상 문제인 경우가 아니면, 절대불가는 받지 않습니다.
1. 나의 면접의 주인공은 내가 아닌 나의 주변사람.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한국은 HR이 고용해서 부서로 보내면 업무를 잘하던지 못하던지는 부서에서 직접적으로 겪는 일이지 HR은 관계가 없습니다. 하지만, 북미,유럽은 HR이 아닌 고용후 업무의 직접적 영향을 받는 직속상사가 채용결정권을 가져서, 채용시 상사는 더 신경써 뽑게 됩니다.
이력서상으로는 좋은 학교, 좋은 학점, 좋은 경력이 좋습니다. 좋은 학교는 지식의 효율성, 좋은 학점은 근면성, reference value 좋은 직장에서 좋은 직책의 좋은 경력은 그 기업에서도 인정할 정도라는 것을 알려주기에, 잘못뽑을 오차가 작아지는 것이지요. 하지만, 이렇게 뽑아도, 금방 옮기는 사람도 있고, 면접때는 엄청나게 열심히 할 것 같은 사람도 뽑아놓으면 게으른 이도 있습니다. 이로 인해, 추천을 많이 알아봅니다.
큰 기업인 경우 HR이 지원자의 이력서상 같은 기업, 같은 시기에 근무한 사람이 직원으로 있으면, 그 직원을 통해 지원자에 대해 알아봐서 고용상사에게 보고해 줍니다. 인터뷰때, 지원자에게 이력서상의 전직업중 상사들에게 연락해서 추천을 받아도 괜찮겠냐고 물어보는 경우도 흔합니다. 이경우, 대체로 현재 취업하고 있는 직장에 상사는 연락하지 않습니다. 지원자가 다른 기업 알아보고 있다는 게 현재 직장에 알려지는 게 좋은 것은 아니니. 쉬운 경우는 지원자에게 추천상사를 고르라고 하지만, 어려운 경우는 지원자 이력서상 전직업의 상사들 연락처를 모두 주면 고용상사가 몇을 직접골라서 연락해도 되겠냐고 묻습니다. 예라고 답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요. 대체로, 이메일로 추천이 이루어집니다. 이메일로 그냥 평을 적어달라고 하는 경우도 있고, 특정 질문들에 답변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화 인터뷰를 통한 추천은 잘 없지만 간혹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저도 중국Microsoft로 옮기는 예전 부서내 직원을 위해 30분간 마이크로 소프트랑 전화인터뷰 해준 경우있고, 삼성미국으로 옮기는 직원위해 1시간동안 전화인터뷰해 준 적있습니다. 이메일처럼 전화인터뷰도 지원자는 참가하지 않고, 추천자와 고용자 둘만이 하기때문에, 지원자는 추천자가 무슨말을 한지는 알수없습니다. 그리고, 2,3명으로 부터 추천하기 때문에, 떨어져도 누가 추천을 잘 안해줘서 떨어졌는지도 알기 힘듭니다.
이력서상으로 약간 못해도, 추천이 좋으면 추천이 좋은 사람을 뽑습니다. 학력,경력 좋아도 일을 잘하는 것은 아니기에. 특히, 고용상사와 아는 사이의 사람이나 이미 같은 직장에 있는 사람을 통한 추천은 신뢰도가 더 높아집니다. 따라서, 예전 직장 상사중 누구가 추천을 할 지도, 그리고 예전직장에 같이있던 이들중 누구가 지원하는 회사에 들어와 있어서 추천을 할지는 알 수 없습니다. 직장생활때 적을 안 만들고,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게, 면접에 성공하는 방법입니다.
아무리, 자기가 이력서상 학력, 경력등이 좋고, 면접을 잘 봤어도, 고용상사가 알아본 추천이 안 좋으면, 걸릴 확률은 거의 없습니다.
2. 학력, 경력보다 더 중요한 열정.
위의 글에서 언급했듯이, 더 좋은 학력, 경력이 채용후 더 좋은 결과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어차피, 면접에 초대되었으면, 학력,경력은 괜찮다는 경우입니다. 물론, 여러명중 좀 더 뛰어나 보이는 이는 있습니다. 하지만, 고용상사는 그 사람이 얼마나 주어진 일에 관심을 가지고 할까를 중요시 여깁니다. Digital Marketing담당자 뽑는데, 명문대 나와서 마케팅 경력 어느정도 있고, 연봉보고 들어온 사람은 일은 어느 정도 할거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그렇게 이력서상으로 뛰어나지는 않지만, 개인 웹사이트 멋있게 꾸며져있고, 자기 blog적고, social network사이트 여러 개에 매일 자기 소식 업데이트하고, 온라인 게임 새로나온 건 다 알고있는 등, 관련분야에 열정이 있는 이는 그 일을 열정으로 하게 됩니다. 주어진 일을 해야되기 때문에 해내는 사람과 자기가 하고싶어 열정을 가지고 하는 사람의 결과는 다릅니다. 한국과 같은 나는 모기업에 취업하고자 하는 열정을 어렸을 때부터 가졌다는 식의 열정이 아닙니다. 한국은 HR에서 뽑으니 기업에 대한 열정을 중요시 하지만, 서양은 고용상사가 뽑으니 업무에 대한 열정을 중요시합니다. 학력,경력등의 이력만으로는 고용상사는 여전히 채용후 잘할까는 의문을 가집니다. 관련 분야에 대한 열정이 이러한 의문을 없애줄 수 있습니다.
3. 면접은 문답이 아닌 대화.
한국은 HR면접이라 정해진 질문들이 주어지고 이에 대해 답변을 하는 식입니다. 서양의 HR면접도 비슷합니다. 하지만, HR면접보다 중요한 고용상사나 그위의 상사또는 관련부서 상사등의 면접에서는 특정한 방식은 없습니다. 이경우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혼잣말 하는 것보다는, 직책의 주요업무는 무엇인지, 상사의 비전은 어떤지 등을 물어가면서 대화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사는 어차피 자기가 생각하고자 하는 일을 할 사람을 뽑습니다. 따라서, 상사의 생각에 대한 동의를 하며, 관심을 기울여서 대화를 이끌어가면, 상사의 기분만 좋아질뿐만 아니라, 위에서 언급한 열정을 가진 이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면접에서 상사는 면접자의 다른 의견보다는 상사 자신의 의견을 듣고싶습니다. 면접자가 자신의 생각을 혼자서 계속 말하면, 상사가 생각하던 점과 다를 경우가 많습니다. 면접의 정답은 상사가 좋아하게 되는 답입니다. 혼자말을 하면, 상사가 좋아하는 답이 무엇인지 알수 없지만, 대화를 하면 가능합니다.
4. 겸손은 미덕이다. 하지만, 겸손이 무능함, 잘난척이 자신감인 다른 문화에 따른 관점 차이.
유교적 문화인 우리나라에서 당연히 겸손은 미덕입니다. 우리는 겸손이 미덕이라, 자신의 잘나점을 부풀리는 것은 잘난척으로 나쁘게 여겨집니다. 하지만, 서양에서의 관점은 다름니다. 겸손은 무능함으로 잘난척은 과시가 아닌 자신감으로 서양에서는 여겨집니다. 특히, 대륙권 유럽보다는 Anglo Saxon문화인 영국,미국에서는 더 뚜렷히 나타납니다.
저는 우리의 겸손이 좋은 미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가치관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말은 아닙니다. 겸손이 미덕이라는 좋은 가치관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다른 문화에 대한 다른 관점의 이해가 필요합니다. 다른 문화에 적응하기 위해 가치관을 바꿀필요는 없지만, 다른 관점은 이해가 필요하고, 그에 따른 행동의 변화도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이력서에 적혀 있으니, 말하지 않아도 알아주겠지등 다른 사람이 당연히 알아주겠지라는 생각은, 문화가 다른 나라에서는 같은 사고방식이 아니라서 당연히 알수는 없습니다.
그리 출세한 사람도 아니고, 그냥 해외에서 알려진 외국기업 본사에 취직해서 이런 저런 부서에서 옮겨다니며, 이런 저런 국가사람들과 일하며 겪은 저의 경험의 일부를 적었습니다.
획일적인 면접이 아닌 고용상사마다 취향이 달라서, 제가 적은 글이 정답이라고 할수도 없고, 열정,추천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학력,경력만으로 결정하는 이들도 있을 수 있듯이, 저의 글은 저의 경험에 바탕으로 적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면접에서든 좋은 추천, 업무에 대한 열정, 주고받는 대화의 즐거움, 자신에 대한 보다 많은 알림이 면접의 좋은 재료가 될거라 생각해서 글을 적었습니다.
저와 다른 생각을 가지신 분들도 있으실 거고, 저가 생각하는 것말고 다른 점들을 주요한 점들을 더 많이 아시는 분들도 있으실 것같군요. 다른 생각을 가지신 분은 또 다른 관점을 댓글에 알려주시고, 더 주요한 점을 아시는 분은 추가로 댓글에 알려주시면서, 댓글을 통한 토론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른게 생각한다고, 반박이나 비난하기 보다는, 다른 관점의 의견을 서로 나누어 가지면 좋겠습니다. 좋은 점은 추천하고 칭찬하고, 모지라는 점은 비난보다는 매꾸어주는 댓글문화가 좋을 것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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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는 점이 있다 우리나라 취업도 선진 으로 발전하고있을꺼니까
저렇게 면접하고 사람을 뽑는게 옳은 것일게다.
아~ HR부서.. 거기에 들어가면 좋겠다.. 복지부서도 좋고..
열정이 있는 사람을 원한다. 내가 열정을 쏟을 분야는 제대로 잡고이렇게
달리고 있는건지..
지금 토익을 하고 있는나
다른 생각 하지 말고 생각 한걸 이뤄보자.
내가 열정을 가지고 있는 것?
지금 바로 생각 나는건
목표 같은것
영어로된 영화 그냥 듣고 이해 하기
토익 900찍기
군살 없는 몸 만들기
여유있고 즐길 수 있는 글로벌 기업 직장 잡기.
인간관계 흐트리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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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는 점이 있다 우리나라 취업도 선진 으로 발전하고있을꺼니까
저렇게 면접하고 사람을 뽑는게 옳은 것일게다.
아~ HR부서.. 거기에 들어가면 좋겠다.. 복지부서도 좋고..
열정이 있는 사람을 원한다. 내가 열정을 쏟을 분야는 제대로 잡고이렇게
달리고 있는건지..
지금 토익을 하고 있는나
다른 생각 하지 말고 생각 한걸 이뤄보자.
내가 열정을 가지고 있는 것?
지금 바로 생각 나는건
목표 같은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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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있고 즐길 수 있는 글로벌 기업 직장 잡기.
인간관계 흐트리지 않기.